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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는 좌파인가 우파인가?
제목 이코노미스트는 좌파인가 우파인가?
작성자 미스터클래이 (ip:)
  • 작성일 2013-09-10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4666
  • 평점 0점


The Economist 의 정치적 위치에 대해 짚어봅니다.

 

흔히들 이코노미스트가 자유시장을 지지한다는 것을 들어 보수적인 매체로 규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는 스스로를 아직도 '급진주의적' 인 매체로 규정하고 그 지향점을 '급진적 중도' (The extreme centre) 야 말로 이코노미스트의 '역사적인 위치' 라고 말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1843년 제임스윌슨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제임스 윌슨은 영국의 사업가로 적극적인 관세 철폐 주의자였습니다.  아담스미스, 존 스튜어트 밀과 같이, 윌슨과 그의 친구들은 정통적 자유주의자들 이었고 이후 세월이 지나면서도 The Economist 는 개인의 경제적 자유에 대한 정부의 불필요한 제약에 대해 일관적으로 반대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자유주의자들이 일반적으로 가지는 입장을 다른 이슈들에서는 보여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 소득세를 적극 지지했었던 적도 있었고  무상 건강보험이나 총기규제정책에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The Economist 의 포인트는 "정부는 아주 명확한 이유(excellent reason)가 없이는 개인이 가진 힘과 부를 제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 이슈에 대한 이코노미스트의 입장을 살펴봅시다.

 

이코노미스트는 자유 기업과 규제의 완화, 민영화 등을 조금 더 지지하는 성향을 보여주며 우파적인 성향을 띕니다.  베트남 전쟁을 찬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동성결혼의 지지, 일부 약물의 합법화 주장, 사형제도 반대, 또한 영국 왕정통치에 대한 반대 등을 보면 좌파적인 성향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총기규제를 찬성하고, 기업의 독점을 비판하고 공공 지출을 가난한 계층과 젊은이를 위해 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다가도 은퇴 연령을 높여야 한다거나 사람들이 교육에 대해 더 많은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보면 보수적이기도 합니다.

 

'좌파' 와 '우파' 라는 개념은 프랑스 혁명 당시의 파리 의회에서 왕정을 지지하던 사람들은 오른쪽에, 혁명파들은 왼쪽에 앉았던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오늘날 까지도 좌우파는 보수주의자와 평등주의자를 구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좌파' 나 '우파' 라는 개념은 좌/우파를 가로지르는 The Economist 의 자유주의를 설명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그 누구도 The Economist 를 좌파인지 우파인지 확실히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가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치는 보수주의와 평등주의로 나뉘고 있는 상황이지, 자유주의자와 반자유주의로 나뉘는 것이 아니 때문" 이라고 합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선거철이 되면 The Economist 는 전통적인 자유주의 정책을 가장 가깝게 구현해 내는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지를 선언했던 정치인들을 보면 보수파였던 도널드 레이건이나 마가렛데처가 있고, 윌슨대통령, 빌클린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기도 했었습니다. 좌우파 양측의 장점을 버무려낸 정책을 제시했었던 토니 블레어와 같은 중도파 정치인들을 지지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The Economist 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책에 대해 평할때는 누가 그 정책을지지하느냐가 아니라, 정책 자체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평가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좌파인가 우파인가에 대한 답은, 어느것도 아니다입니다. The Economist는 '급진적 중도' 에서부터 비롯된 자신들의 '진정한 진보주의' 야 말로 좌우파의 장점을 버무린 모델이라고 주장합니다. 아직도 이코노미스트의 목차 페이지에 인쇄되고 있는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를 진보하게 하는 지성과 그 진보를 방해하는 하찮은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take part in a severe contest between intelligence, which presses forward, and an unworthy, timid ignorance obstructing our progress) 이 잡지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The Economist 에게서 문제의 핵심을 보는 지성과 논리를 기대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코노미스트의 정치적 성향을 항상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주 새로운 이슈에 대한 코멘터리를 읽으면서 문제의 핵심을 바로 보는 방식을 배우곤 합니다.


참고 :

 

  1. 'Is The Economist left- or right-wing?' Economist.com. Retrieved 11 October 2013.
    http://www.economist.com/blogs/economist-explains/2013/09/economist-explains-itself-0
  2. 'The Economist editorial stance' Wikipedia.org. Retrieved 11 October 2013.
    http://en.wikipedia.org/wiki/The_Economist_editorial_stance#cite_note-1 
  3. 'About Us' Economist.com. Retrieved 10 October 2013.
    http://www.economist.com/help/abou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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